내가 받아보고 있는 메일중에 한소절이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여기에 올려도되나? 올리지말기를 바란다면.. 말씀해주세요..
바로 삭제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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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을 이해하는 길은 얼마나 적절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달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행인이 개와 나란히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 개는 사람을 무나요?"
그가 대답했다. "아뇨."
행인이 손을 뻗어 개를 쓰다듬으려 하자 개가 그 손을 물어버렸다.
놀란 행인이 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 개는 물지 않는다면서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이 개는 제 개가 아닌데요."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마일즈의 '워렌 버핏 실전 가치투자' 중에서 (황매, 151p)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최근의 심각한 금융위기 상황에서 그의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 GE에 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이 존경받는 투자자 때문에 뉴욕 증시가 그나마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이 때문인지 며칠전 뉴욕타임즈는 워렌 버핏의 요즘 역할을 100년 전의 금융위기 때 월가를 구했던 JP모건 설립자 존 피어폰트 모건의 역할과 흡사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J. P. 모건은 1907년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뉴욕의 금융기관장들을 모아 설득에 나서는 등 금융시장 정상화에 힘을 쏟았던 인물입니다.
이 버핏의 투자 원칙중 중요한 것이 '이해'입니다. 자신이 이해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지요.
버핏의 주요 투자대상인 코카콜라가 그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는 코카콜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버핏은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코카콜라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소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곳 코카콜라와 그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셔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핏이 다치면 피 대신 콜라가 흘러나올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는 물론 성장과정, 경영진 등 코카콜라 회사에 대한 자료를 모두 구해 읽었습니다.
그 무엇이든 목표가 있다면, 버핏처럼 그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하지요.
우리는 개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지 않아서 개에게 물린 한 나그네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심각한 위기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버핏은 아마 스스로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현 상황과 투자대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의 본질도, 목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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