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3일 수요일

Cloud Service Models - SaaS PaaS IaaS - Which One is for You?

ast week I was analyzing Google Analytics data of Techno-Pulse and found a few search keywords related to Cloud Service Models. It seems readers are looking for useful information on service models which can help them make decisions.  Though I’ve partially covered this topic in many posts, I’ll cover it here in a way that might help readers better understand and decide which cloud service model they should opt for.
SaaS Paas IaaS Techno-Toon
Cloud Service Models simply mean what type of services can be provided to customers. Different models cater to different kinds of requirements, and can achieve different business objectives. A simple search and you may find internet hits with dozens of Cloud * as a Service, where * can be replaced by any one of the following:
Desktop, Security, Data, Software, Platform, Infrastructure, IT, Testing, Hardware, Computing, Database, Storage etc.
All this is a bit confusing. As cloud computing is still evolving, the providers are free to innovate and offer various services, and there are no hard and fast rules governing these service offerings. So, let me simplify and put forward the most accepted type of Service Models, as defined by 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U.S. Department of Commerce)
NIST identifies 3 Cloud Service Models in its Special Publication 800-146. This document has been prepared for use by Federal agencies. It may be used by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on a voluntary basis and is not subject to copyright. For attributions check Reference Section of this article.

SPI Service Models

  • SaaS (Software as a Service)
  • PaaS (Platform as a Service)
  •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NIST further defines these services in detail, the summary of which is provided below, with my own interpretation.

기타 자세한내용은 아래 URL에서 확인해보길 전문을 복사하면 안될거 같아서.^^


http://blog.naver.com/skyducks111?Redirect=Log&logNo=30131290525

2012년 6월 1일 금요일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내 안에 프로메테우스를 찾아라

 

“연봉 20%를 올려주겠다는 회사로 옮기겠습니까?”
연봉 20% 인상은 사람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수치입니다. 연봉 4천만 원 대를 받는 직장인은 5천만 원이 되고, 연봉 5천만 원이라면 6천만 원으로 단위가 바뀌는 인상률입니다. 10% 인상 정도라면 현재의 익숙함을 포기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부족합니다. 30% 인상이라면 마음이 요동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일, 연봉 20%를 올려주겠다는 회사가 앞으로 2~3년 안에 망할 거라면 어떨까요? 아니면 사장이나 임원이 원칙 없이 제 멋대로 회사를 경영하고 직원들 간에 소통이 어려워 조직분위기가 엉망이라면 어떨까요? 또 회사가 불량제품을 생산하고 고객을 속이고 피해를 주는 일을 하는 회사라면 어떨까요? 다시 질문 하겠습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연봉 20%를 올려주겠다는 회사로 옮기겠습니까?” 대부분 사람은 이런 조건이라면 회사를 옮기지 않을 것입니다. 연봉 50%를 올려준다 할지라도 고민할 것입니다.

왜, 연봉을 20%씩이나 올려준다고 해도 회사를 옮길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많은 조사기관에서 직장인의 이직이유를 조사해서 발표하곤 합니다. 조사에는 항상 연봉이 이직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라고 말하지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사람은 단순히 돈을 보고 움직이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일에 의미가 없을 때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단순한 생산, 판매, 서비스, 지원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일에 의미를 느낄 수 없고, 똑 같은 일이라면 연봉을 더 주거나 복지가 좋거나 더 큰 회사로 옮길 마음을 먹습니다.
둘째, 조직에 원칙과 기준이 없어 이랬다 저랬다 하고 조직 내에 사람간의 신뢰가 없을 때 입니다. 자기 일에 의미와 자부심을 느끼더라고 조직 내 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관계가 힘이 듭니다. 연봉을 덜 받고라도 부르는 곳이 있으면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셋째, 미래가 불투명할 때입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조직이 성장하면서 나도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으면 불안해 집니다. 열심히 일할수록 미래는 더 불안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비전이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일에 의미를 느끼고, 사람관계가 좋더라도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회사가 있다면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회사를 옮기는 것이 연봉 때문이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연봉은 결과일 뿐, 일의 의미, 사람간의 신뢰, 비전 등이 이직의 핵심원인이 됩니다.

사람들에게 왜 사느냐고 물으면 ‘먹고 살려고 산다’고 합니다. 왜 일하냐고 물으면 ‘돈 벌려고 일한다’고 합니다. 정확히 틀린 얘기입니다. 이직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연봉 때문이 아닌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나의 꿈을 위해, 나라와 인류를 위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떠올릴 때, 등장하는 많은 신과 영웅 중 사람들에게 가장 감명을 주는 이는 프로메테우스일 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명을 받고 질 좋은 진흙을 구해 물을 붓고 이겨서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만든 신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몸을 가리는 털도 없고, 사자와 같은 강한 발톱과 이빨도 없고, 사슴처럼 빨리 달리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새처럼 날지도 못하고, 물고기처럼 물 속에 오래 있지도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이런 상태로는 세상에서 생존하지 못하겠다고 판단한 프로메테우스는 회향나무 막대기를 품고 하늘로 올라가 제우스의 전용 무기인 벼락에서 불씨를 훔쳐 나옵니다. 그리고 인간에게 불씨를 선물로 주고, 나무를 비벼 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이후 인간은 프로메테우스가 선물로 준 불을 다뤄서 다른 동물을 지배하는 존재가 됩니다. 음식을 익혀 먹고, 무기를 만들고, 추운 날씨에도 살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잔혹한 형벌을 당하게 됩니다. 제우스는 자신의 아들이며 대장장이신 헤파이토스를 시켜 만든 청동 쇠사슬로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산꼭대기 바위에 꼼짝 못하게 묶어 놓습니다. 그리고는 독수리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게 만듭니다. 독수리가 간을 쪼아 먹으면 간은 다시 돋아나고 하루도 빼지 않고 형벌은 계속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래를 내다보는 자’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신으로 자신이 인간에게 불을 주면 어떤 형벌을 받게 되는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산꼭대기에 묶여 매일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을 것을 알고도 이런 일을 한 것은 바로 자기가 만든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꺼이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가 쇠사슬을 끊어 줄 때까지 3천년 동안 코카서스 산꼭대기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당합니다. 

이제 우리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는 매일 직장에 나가 일을 합니다. 부하 직원 눈치보고, 직장 상사에게 꾸중과 질책을 듣고, 동료들과 다투고 갈등합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야근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곤 합니다. 비즈니스를 성사시키기 위해 기름진 고기에 독한 술을 먹기도 합니다. 항상 피로에 시달리고 병을 얻기도 하고 심한 경우 질병을 얻어 죽기도 합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로 인한 형벌에 견주지는 못하겠지만, 일을 하며 겪는 여러 가지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돈을 벌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꿈, 가족, 이웃, 나라와 인류 등 내 안에는 ‘프로메테우스’가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내 안에 프로메테우스’를 찾지 못하면,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불쌍한 존재가 됩니다. 내 안에 프로메테우스는 무엇입니까?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레토의 저주로 개구리가 된 사람들

[정진호의 그리스신화] 레토의 저주로 개구리가 된 사람들
정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눈꼽 만큼도 없어 보이는 상사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하루 종일 일만 합니다. 회의하고 업무지시하고 고객을 만나는 모든 과정에 사람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직원들 회식은 고사하고 점심식사 조차도 같이 하지 않습니다. 설령 같이 식사를 해도 또 일 얘기 뿐입니다. 동료들 중에도 술 한잔 하자고 해도 항상 일이 있다며 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할 수 있는 얘기라고는 일 얘기 뿐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경조사를 유독 챙기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번 바쁘지는 않을 텐데 항상 빠집니다.
과거 산업사회의 직장생활에서 이런 유형의 사람은 사람들의 눈에 나기에 딱 좋은 문제유형입니다. 하지만 요즘 직장에는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인색하다’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반면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요? 받은 것 없이도 좋은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다 보면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타인에게 타인에게 인색하게 보이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타인에게 인색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왜 그렇게 인색하게 느껴지는 행동을 할까요? 노부모를 모시고, 자녀가 셋인 가장이 있습니다. 일곱 식구를  혼자 힘으로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에게 직장에서 일 못한다고 평가 받는다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나이 40에 조직에서 제대로 기반도 못 잡은 사람이 있습니다. 자녀를 셋을 뒀는데 유치원, 초등학생입니다. 거기다 애를 낳다가 산후 우울증에 걸려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는 배우자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저녁에 맘 편히 술 한잔 기울이는 여유가 일상적인 일일까요? 우리 주변에 작은 음식점이나 가게를 하는 분들 중 소액결재를 신용카드로 하려고 하면 아주 언쟎은 내색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참 인색하다’고 생각하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분들에게 월 100만원 벌이에서 카드 수수료 3%는 양보하기 힘든 적지 않은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인색하게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만에 곤궁하고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들을 이해해주고 배려해 준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배려는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 누구도 상대방의 배려를 원치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배려는 사람관계를 결정적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배려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독일의 어느 작은 시골에서 무명의 여류 피아니스트의 연주 광고가 나 붙었습니다. 이 여류 피아니스트는 자기가 당시 유명한 피아노의 거장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작은 마을에 진짜 리스트가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여류 피아니스트는 리스트의 제자는 커명,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무명의 여류 피아니스트는 매우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공연 하루전 도망을 갈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죄책감을 크게 느낀 그녀는 리스트를 찾아가 자기의 잘못을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리스트를 찾아간 그녀는 자기가 고아로 자랐고, 피아노 치는 것을 너무 좋아했지만, 제대로된 스승에게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녀의 얘기를 다 들은 리스트는 그녀에게 자기 앞에서 피아노를 쳐 보라고 합니다. 연주를 들으면서 리스트는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고, 잘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이제 내 앞에서 연주를 하고 내가 고쳐주었으니 당신은 내 제자가 맞다. 자신감을 가지고 연주를 하고, 연주 마지막에는 나의 스승 리스트가 직접 연주를 하겠다."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녀는 작은 마을에서 리스트의 제자로서 연주를 하게 되었고, 리스트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를 평생 간직하면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스신화에는 제우스의 바람기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여신들이 나옵니다. 이들이 고통 받은 이유는 제우스의 정실부인인 헤라 여신의 질투 또는 응징 때문입니다. 예쁘고 사랑스런 여신 레토는 제우스와 사랑을 나눠 임신을 하게 됩니다. 제우스와 레토의 관계를 알게 된 헤라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헤라는 신들의 어머니이자 순결과 가정을 지키는 신이기 때문에 불륜은 용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레토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헤라는 모든 신과 인간들에게 레토가 아이를 낳도록 땅을 빌려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거대한 뱀 피톤을 시켜 레토를 잡아먹으라고 시킵니다. 레토는 해산을 앞두고 있지만 애를 나을 땅을 아무에게도 허락 받지 못하고 거대한 뱀 피톤에게 까지 쫓기는 고달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레토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만삭이 되어 더 이상은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때 바다의 신이자 제우스의 동생인 포세이돈이 도움을 줍니다. 헤라는 땅을 빌려주지 말라고 했기에 바다 가운데 델로스섬으로 안내해 주어 무사히 아기 둘을 낳습니다. 그들이 바로 위대한 올림푸스 12신인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입니다. 델로스섬에서 아기를 낳았지만 헤라의 보복 때문에 거기에 그대로 있을 수 없었습니다. 섬을 빠져 나와 이제는 아이 둘과 도망을 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어느 날 무더운 날씨와 배고픔으로 죽을 기경이 된 레토 일행은 맑은 물이 있는 작은 연못을 발견합니다. 물을 마시려고 하던 그 때, 마을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몽둥이와 무기를 가지고 달려옵니다. 그들은 헤라의 미움을 받아 도망 다니는 레토 일행이 마을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쫒아 내려고 달려온 사람들입니다. 레토는 사정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우리들을 쫓아 내려는 것 이해한다. 부탁이 있는데 물 한 모금만 마시고 가게 해 달라’라고 간청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마을 사람들 중 몇몇이 연못으로 뛰어들어 물을 온통 흙탕물을 만들어 버립니다. 마을 사람들은 레토 일행이 불쌍한 것은 알지만 헤라의 미움을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한 행동입니다. 레토는 분노와 슬픔으로 하늘을 향해 탄식합니다. “신들의 신 제우스 신이시여, 저들이 죽을 때까지 저 연못에서 살게 해 주소서” 하늘에서 레토를 내려다보던 제우스는 그들을 모두 개구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개구리는 볼품없는 외모와 이상한 걸음걸이를 하고 물에 들어왔다 나왔다 하면서 꽥꽥대며 울어댑니다.
개구리가 된 사람들 참 억울합니다. 마을 사람들도 레토 일행이 불쌍한 것을 모르지 않았습니다.문제는 헤라 여신에게 보복을 당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주변에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고 배려심이 없고, 인색하다고 탓하거나 비난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 부부 강도가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십여만 원을 훔쳤다가 검거된 일이 있습니다. 어이없게도 30대 부부 강도는 부인이 만삭의 임신부였습니다. 그리고 6살된 아이를 두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건을 보고 “말세다” “바닥인생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사건을 접한 사람들에게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6개월 전 실직한 남편, 전기세, 수도세를 내지 못해 이미 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6살 아이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그들 부부에게는 뱃 속의 아이와 6살 아이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인색하고 배려가 없다고 비난하기 전에 왜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여유가 있다면 오히려 그들을 배려하고 베풀어 보십시오. 하루 종일 일 얘기만 하는 사람, 밥 한끼 사지 않고 자린고비처럼 자기만 챙기는 사람, 인간적인 대화나 배려가 없는 사람일수록 타인이 베푸는 작은 정성과 배려에 큰 감동을 느낍니다. 배려는 상대방에게 나를 매우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좋은 가치입니다.
설령 여유가 없어 베풀지 못한다면, 최소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무시하여 상처 주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JUNG JIN HO

정진호 IGM 세계경영연구원 이사, <일개미의 반란> 저자